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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내려전 제주에서는
이틀 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신제주로터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이 시각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지금 눈이 많이 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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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곳은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는데요.
밤새 눈이 내리면서
주변 인도는 하얗게 뒤덮였고,
도로에 운행하는 차들도
평소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카메라 팬----
현재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해안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어제부터 제주시에
1.4센티미터의 눈이 쌓였고
한라산 사제비에는 4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VCR---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한라산 1100도로와 5.16도로, 남조로 등의
차량 운행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산간도로들 역시
체인을 감아야만 다닐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시내 주요 도로에도
밤사이 곳곳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항공기 300여편이 결항됐는데요.
오늘도 강풍특보가 이어지면서
오전 시까지 항공기 9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모두 결항됐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사고도 속출했다면서요?
이번 폭설과 강추위 언제까지 계속된다고
합니까?
네, 어제부터 산간지역은 물론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도 전역에서 교통사고와 고립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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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서는 설경을 보러 올라갔던
탐방객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와
충혼각, 영실 탐방로 부근 등에서
모두 33명이 고립됐다
경찰과 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에게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와
보행자들이 넘어져 다치는
낙상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는
LPG 운반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서
전복되는 등 교통과 낙상사고, 시설물 피해
14건이 발생해 3명이 다쳤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산지에는 10에서 15센티미터,
많은 곳은 30센티미터,
해안지역에도 3에서 8센티미터의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까지
시간당 3에서 5센티미터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풍주의보는 토요일까지
풍랑주의보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말까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신제주로터리에서
MBC 뉴스 김항섭입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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