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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타살 10년간 4배 늘어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2-23 00:00:00 수정 2009-02-23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내에서 살인 사건 등 타살에 의해 숨진 사람이 최근 10년사이 4배나 늘었습니다. 경제 위기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공격적인 성향이 늘어나는데다 민생 치안에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재작년 5월 제주시 연동 가정집에 30대 남자가 금품을 훔치려고 침입했다 집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났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이웃끼리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이웃 주민을 숨지게 했습니다. 이처럼 제주도내에서 타살에 의해 숨진 사람이 지난 1998년 6명에서 2007년에는 25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CG) 교통사고와 추락 등 각종 사고로 숨진 사람이 422명에서 442명으로 5%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타살 증가율이 크게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폭력성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INT▶ 염순정 소장/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제주지부 "일차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정서가 불안해지고 사회적 관계에서 배려하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적절한 치안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살인 사건을 예방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고명희 소장/제주여성상담소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경찰의 노력과 동시에 마을 주민들이 협력하여 범죄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달 초 발생한 어린이집 여교사 살인 사건도 새벽에 인적이 뜸한 곳에서 발생해 민생 치안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S/U) 도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한 종합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주민 불안은 커지고 안전도시 이미지는 점점 퇴색될 것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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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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