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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차례 범행시도…현관에 카메라 설치

이따끔 기자 입력 2022-12-27 07:20:00 수정 2022-12-27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의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피의자가
지난 달 이미 한 차례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동 출입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현관 비밀번호를 알지 못 해 실패했고,
택배기사로 위장해 피해자의 집 현관에
카메라까지 설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피해 여성의 주택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하는 피의자 김 모씨.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미 지난 달 말,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동 출입문 안까지 들어갔지만
피해자의 집 현관 비밀번호가 맞지 않아
범행하지 못하고 돌아간 겁니다.

이후 김씨는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와 짜고
현관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
이 달 초, 다시 피해자의 집을 찾아
현관을 비추는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 김씨는
주민들의 눈을 피하려 택배기사로 위장하고,
경남 양산의 거주지에서
배편으로 직접 오토바이까지
가지고 오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당시 김씨의 아내도
같이 제주에 내려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설치한 카메라 영상을 통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지난 15일, 또 다시 제주에 내려와
다음 날인 16일 오후 피해자 집에 침입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SYN▶강정효/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범행 이전에 택배기사를 위장해서 현관 앞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 비밀번호를 확보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금전적인 관계도 현재
파악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이 모든 과정에 박씨가 함께 공모하며
범행을 설계했다고 보고,
박씨에게 살인교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범행 계획 기간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구속된 피의자 3명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내일(오늘 12/27)
피의자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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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 ouch@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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