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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관광업계 긴장

김항섭 기자 입력 2023-01-03 07:20:00 수정 2023-01-03 07:20:00 조회수 0

◀ANC▶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중국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늘(1/2)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됐는데요.

관광업계가 회복세로 돌아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 설치된
외국인 코로나19 검사센터.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잠정 운항 중단되면서 안은 텅 비었습니다.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 관리를 위해
중국발 항공기 도착지를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매주 목요일 주 1회
제주와 중국 시안을 운항하던 항공기도
오는 5일부터 중단됐습니다.

오늘(1/2)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고,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은
거주지 근처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기체류 중 확진되면
임시격리숙소에 격리됩니다.

◀INT▶
안성희 / 제주도 역학조사팀장
"(중국에서) 제주로 오는 직항 노선은 없는
상태입니다. 장기체류자는 최종 목적지가 제주인 경우에는 제주에 오셔서 도내 6개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하면 되겠습니다."

오는 5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코로나19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중국에서 다른 지역을 경유해 제주에 온
입국자에 대해서도 PCR 검사를 의무화할 지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정부가 논의 중입니다.

이처럼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관광업계의 긴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이후
외국인 관광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관광객 유치 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INT▶
김창효 / 제주도관광협회 실장
"중국 이외에 당분간은 동남아 시장이라든지
일본 시장, 이런 쪽으로 집중을 하면서
중국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대응을 해
나가야 되지 않겠냐..."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80만 명.

중국발 크루즈 여객선의 제주 기항 계획도
사드 사태 이후 올해까지 6년째 전무한 가운데,
외국인 관광시장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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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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