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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청년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방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많기 때문인데
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양은정 씨.
제주 토박이지만 취업을 앞두고
제주를 떠날 생각입니다.
제주에서는 원하는 분야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INT▶
양은정 / 제주대학교 4학년
"교육계열이나 출판업계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제주도에는 이런 기업도 없을 뿐더러 인턴십 기회도 주어지지 않아서..."
거꾸로 제주가 좋아 서울에서 제주도로
내려온 대학생도 마찬가지.
제주를 떠나려고 합니다.
◀ I N T ▶
목진예 / 제주대학교 4학년
"일자리도 적고 임금도 낮고 집도 비싸고
그래서 서울에서 취업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서 서울로 다시 가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사람을
구할 수 없어, 기업은 기업대로 고통입니다.
◀INT▶
김지윤 / 숙박업체 대표
"제주에서 채용을 한다고 했을 때 지원자 수도 적고 그리고 일을 시작해도 오래 일하는 사람 찾기가 좀 힘들긴 합니다."
(리니어 CG) 실제로 4천명을 넘던
청년 순유입 인구는 불과 5년만에
51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제주 청년들은 절반이 일자리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관광지여서 일자리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이주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겁니다.
이런 속도라면 2050년 제주도 청년인구는
10만여명, 2021년 기준 37%나 감소할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5년간 5천억원을 들여
청년 구직활동 지원에 나섰습니다.
◀INT▶
최성두 /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
"구직기 때는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리고 정착기 때는 자산을 형성하는 사업을 지원을 해서..."
(S/U) "하지만, 관광과 서비스업 위주의
비정규직이 많은 산업구조 때문에
소득 수준은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해
청년들의 탈 제주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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