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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토부, 제2공항 절차 전격 재개

권혁태 기자 입력 2023-01-05 20:10:00 수정 2023-01-05 20:10:00 조회수 0

◀ANC▶

국토교통부가 1년 5개월 넘게 중단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 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도는 국토부의 갑작스런

절차 재개에 유감을 표명했고,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공개 검증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로

2천21년 7월 이후 중단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환경부 반려 이유에 대한 보완이 가능한지

용역을 통해 검토했던 국토교통부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c.g) 조류 충돌과 서식지 보전 문제와

법정보호종 문제는 대체서식지를

마련하는 것으로,

항공기 소음과 숨골 문제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c.g)



◀INT▶서정관 국토부 공항건설팀장

"연구용역, 추가조사, 전문가 자문 등 통해

반려 사유가 보완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평가서를 보완해서 그간 보류되었던 협의절차를

재개한 것입니다."



이제 공은 다시 환경부로 넘어갔습니다.



환경부와의 협의에서 동의나 조건부 동의

결정이 나면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려면

제주도민과 도지사의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사전 협의나 정보 공유가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

강예숙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논란만 가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다시한번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연구용역 결과 전체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국토부에 촉구한다."



제2공항 반대단체와 정의당 제주도당 등은

성명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INT▶(김정도 정책팀장)

"결과보고서 공개는 물론 공개검증도

해야합니다. 보완가능성을 검토한다고 해놓고

바로 환경부 협의를 한다는 것은 도민들을

기만하는 처사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국토부가

전격적으로 절차 재개를 결정하면서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과 진통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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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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