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산제인
한라산 만설제가
어리목광장에서 열렸는데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산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악인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어리목광장에
쌓인 눈을 깎아 만든 제단이 마련됐습니다.
돼지머리 등 제수를 갖춰 놓고
산악인들이 술과 큰 절을 올립니다.
◀SYN▶
양봉훈/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회장
"큰 바람 낳아주시어 풍요가 깃드는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한라산 산신령에게
민족의 염원인 조국 통일과
산악인들의 무사 등반을 기원하는
한라산 만설제가 열렸습니다.
(S/U)
"한라산 만설제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산제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데요.
특히 올해는 지난 1974년 이후 50회를 맞아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짙은 안개로 어승생악 정상 대신
어리목 광장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로 4년 만에 참여한
산악인들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INT▶문애숙/제주산악회 회원
"안개 끼고 대신 비가 안 와서 너무 운치 있게 진행은 잘 된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몇 년간 못했는데, 해서 개인적으로 소원도 빌 사람 빌고 해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INT▶
강석순/세계자연유산한라산지킴이 이사장
"우리 회원들의 안녕을 위해서, 또 우리 산악인들 1년 동안 무사 안녕을 위해서 빌었습니다."
제주 산악인들은 또
오는 4월,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히말라야 8천 미터급 마칼루 원정도
무사히 이뤄지길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