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탐라대 미래성장 거점 육성…현실성은?

김항섭 기자 입력 2023-01-16 20:10:00 수정 2023-01-16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도가 7년째 방치되고 있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12년 전 부실대학으로 선정돼

폐교한 탐라대학교 부지입니다.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되면서

건물 앞에는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금이 가 있고

지붕 타일은 여기저기 뜯겨져 나갔습니다.



제주도가 415억 원을 들여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것은 2016년.



이후 외국 유명대학의

분교를 유치하려 했지만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주도는 탐라대 부지를

산업용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학교인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거나 폐지해 신산업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핵심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SYN▶

오영훈 / 제주도지사

"우수한 인적자원을 끌어들이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데 부지를 활용

하겠습니다."



(리니어 CG) 특히 국책 연구기관을 비롯해

민선8기 도정이 핵심적으로 내세운

그린수소와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국책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데다,

올해부터 제 2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사업 내용이 중복되기 때문입니다.



◀INT▶

강창주 / 하원마을회장

"이번만큼을 반드시 말만 하지 말고 꼭 추진해

서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대감에 마을 주민들도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최근 윤희근 경찰청장이 제시했던

옛 제주경찰청사와 탐라대부지의 맞교환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적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U) "수 년째 방치된

옛 탐라대학교 부지가 제주의

미래성장을 책임질 통합연구개발 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