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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 미래성장 거점 육성…현실성은?

김항섭 기자 입력 2023-01-17 07:20:00 수정 2023-01-17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도가 7년째 방치되고 있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12년 전 부실대학으로 선정돼
폐교한 탐라대학교 부지입니다.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되면서
건물 앞에는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금이 가 있고
지붕 타일은 여기저기 뜯겨져 나갔습니다.

제주도가 415억 원을 들여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것은 2016년.

이후 외국 유명대학의
분교를 유치하려 했지만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주도는 탐라대 부지를
산업용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학교인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거나 폐지해 신산업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핵심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SYN▶
오영훈 / 제주도지사
"우수한 인적자원을 끌어들이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데 부지를 활용
하겠습니다."

(리니어 CG) 특히 국책 연구기관을 비롯해
민선8기 도정이 핵심적으로 내세운
그린수소와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국책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데다,
올해부터 제 2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사업 내용이 중복되기 때문입니다.

◀INT▶
강창주 / 하원마을회장
"이번만큼을 반드시 말만 하지 말고 꼭 추진해
서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대감에 마을 주민들도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최근 윤희근 경찰청장이 제시했던
옛 제주경찰청사와 탐라대부지의 맞교환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적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U) "수 년째 방치된
옛 탐라대학교 부지가 제주의
미래성장을 책임질 통합연구개발 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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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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