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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장장치 확대...LNG발전 증설

권혁태 기자 입력 2023-01-17 07:20:00 수정 2023-01-17 07:20:00 조회수 0

◀ANC▶
최근 도내에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증가하면서
생산한 전력을 송출하지 못하고
강제로 중단시키는 출력제어가 늘고 있는데요,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대응을 위한
전력시장 개선방안이 제주에서
시범 실시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 곳곳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22개 단지, 123개의 풍력발전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풍력발전기의 전력 생산이
제한 받은 날이 역대 최대인 104일에
달했습니다.

최소한 풍력발전기 한 대 이상이 사흘에
한 번 꼴로 멈춰선 겁니다.

(C.G) 이같은 출력제한은 태양광 발전까지
포함하면 2015년 3회에서 지난해에는
132 차례로 7년 사이에 44배나 늘어났습니다.(C.G)

정부가 15년치 계획인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내놓은 해답은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를 확대하는 것.

들쭉 날쭉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산업자원부는 내년에 천500억 원을 들여
65메가와트 급 대용량 저장장치를 설치하고
연차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지금은 다른지방에서 받기만 가능한
해저 연계선에 올해 말까지 양방향 전송이
가능한 연계선 하나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
"대용량 저장자치와 제3연계선이 추가되면
제주도와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단지와 풍력단지 추가설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2028년까지
300메가와트급 LNG 발전소도
추가로 들어섭니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려섞인 시선도 나옵니다.

◀INT▶(김정도 실행위원장)
"화석연료를 사용하는건데 대규모 온실가스가 발생할수 밖에 없어서 엇박자 정책입니다.
탄소제로라는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또 지난 2019년부터 전국적에 설치된
대용량 저장장치에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보다 면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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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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