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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과 관광객 이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설 연휴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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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보따리를 손에 들고
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손녀와 며느리를 마중 나온
할머니와 할아버지.
한달음에 달려나온 손녀들을 꼭 안아줍니다.
◀ I N T ▶ 임중호/서귀포시 서귀동
"너무 기쁘지요, 사랑의 깊이를 느낍니다,
손녀들한테. 갈비도 해놓고, 제주도 옥돔도
좀 준비해놓고. (소라!) 소라도 해놓고, (전복!) 하하하."
어린이들도 코로나로 보지 못했던
삼촌과 사촌동생들을 기다리며,
도착장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 I N T ▶ 진정민/제주시 아라동
"오랜만에 만나니까 기분 너무 좋고,
신나게 놀 것 같아요."
내 차로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페리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객과 관광객들도
제주항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 I N T ▶ 채송화/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천천히 쉬면서 연휴를 즐기려고 왔어요.
비행기로 갈 수도 있는데 며칠 간 머물 것이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왔어요."
◀ st-up ▶
"이번 설 연휴에는 귀성객과 관광객
18만 8천 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설 연휴보다
1만 5천여 명, 7.6% 적고,
22만 2천여 명이 제주를 찾았던
지난 추석보다는 3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겁니다.
이 때문에 연휴 때마다 치솟던
제주 렌터카 예약률은 60%대로 떨어졌고,
업체마다 요금도 내렸습니다.
◀ I N T ▶ 김동효/렌터카업체 관계자
"코로나가 많이 완화되다보니까 해외로 빠지는
고객님들이 많아서 예약률이 한 3~40% 정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남해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완도와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10척이 결항했습니다.
연휴 후반인 월요일 밤부터
또다시 호남과 제주에 강풍과 눈이 예상돼
귀경길 교통 차질도 우려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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