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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요금 폭탄에 소비자물가 고공행진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2-02 20:10:00 수정 2023-02-02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0개월 연속 5%가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요금이 치솟으면서

당분간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헬스장.



1월 전기요금은 64만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30% 이상 올랐습니다.



S/U

겨울철이 되면서

전기를 사용하는 운동기구뿐만 아니라

온풍기 사용량도 부쩍 늘었습니다.



온풍기 6대 중

2대만 가동하고 있지만,

전기요금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INT▶고종언/ 헬스장 직원

"회원분들 입장에서는 추울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온풍기를) 안 틀 수도 없고, 어떻게 보면 새벽부터 저녁까지 계속 틀다 보니까 저희 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사회복지시설도 상황은 마찬가지.



추운 날씨에

방안에서 두꺼운 옷을 껴입고,

겨울 이불을 덮었습니다.



지난달 난방비는 460만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30%나 올랐습니다.



난방용 등유와 심야전기료가

오르는 바람에 보일러 가동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INT▶이경근/ 제주시희망원 원장

"많이 추워하죠, 여기 있는 분들이 50대 이상 되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아끼려고 하다 보니까 생활관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제 마룻바닥에 이불이나 담요 깔아놓고요, 내복 입고."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등유 등

에너지 요금이 30%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빵과 우유, 치킨 등

식료품도 10% 이상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제주도는

홀로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난방비 27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INT▶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

"동절기 기상 예측과 국제 정세를 감안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난방비 부담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요금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택시요금과 주류가격도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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