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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거점 육성 .. 말뿐인 계획은 안 돼

송원일 기자 입력 2023-02-06 20:10:00 수정 2023-02-06 20:10:00 조회수 0

◀ANC▶



오영훈 지사가 지난 달

옛 탐라대 부지에 연구소와 유망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도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말뿐인 계획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제주도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



이 곳을 미래성장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제주도의 계획을 점검하겠다며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현장방문에 나섰습니다.



도의원들은 그동안 해외대학 유치 등

여러 방안이 추진됐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말뿐인 계획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SYN▶현길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10여 년 이상 이렇게 됐는데 또 계획만

10여 년 이상 끌려가면 안 된다. 도에서도

전향적으로, 적극적으로 속도를 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SYN▶한동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국가기관들 유치해봤자 제가 보기에는 크게

효과는 없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민간쪽으로, 대기업쪽으로 최대한 유치를 해가지고."



제주도는

현재 학교용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기 때문에 과거와는 달리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국책연구소 한 곳과 유치를 협의 중이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YN▶하상우 제주도 정책기획관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돼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목적만으로 들어오는 것은 안 맞다.""



주민들은 30년 전, 탐라대 설립 당시

헐값에 공동목장을 내놓았지만

별다른 혜택이 없었다며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SYN▶강창주 서귀포시 하원동마을회장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들한테 이익이

되고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왔을 때 그걸 바라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외부전문가 등 19명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세부 계획 수립에 착수했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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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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