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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도와주세요."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2-13 20:10:00 수정 2023-02-13 20:10:00 조회수 0

◀ANC▶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지역에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규모 7이상의 여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현지에 가족을 둔

이들의 불안은 클 수밖에 없는데요.



제주에서도 지진 피해를 도우려는

손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리아 내전을 피해 지난 2012년 난민으로

제주에 온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연우 씨.



강진 소식에 튀르키예에 남은 가족들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SYN▶

라연우/시리아 출신 귀화 한국인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알 수가 없는 거예요.

불안했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정신도 못차리고

일을 했었어요."



지진이 발생한 뒤 저녁쯤

다행히 가족들과 연락이 닿았지만

집은 곳곳에 금이 가고 부서져

친척이 있는 이스탄불로 대피했다는

소식을 접해야 했습니다.



◀INT▶

라연우

"우리 가족보다도 더 심하게 다친 사람도 있고

사망자들도 있으니까, 한국뿐만아니라 모든

나라들이 튀르키예를 도와줘야될 것 같아요."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한

구호의 손길은 제주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로 보낼 구호물품을 받고 있는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 사무실에는 하루 만에

도민들이 보낸 겨울 옷과 생필품들이 가득

쌓였습니다.

◀INT▶

김선영/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장

"우리 제주도민들과 예술인들과 모든 사람들이

같이 안타까움과 그분들을 위해서 도울 수 있는

온정의 손길을 펼쳐보자 해서 저희가 제일 먼저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도

100만 원의 구호 성금이 기탁됐고,

이달 말까지 지진피해 지원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첫 기부자가 등장했습니다.



예부터 수눌음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온 제주도민들,

따뜻한 온정이 튀르키예와 시리아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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