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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도와주세요."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2-14 07:20:00 수정 2023-02-14 07:20:00 조회수 0

◀ANC▶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지역에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규모 7이상의 여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현지에 가족을 둔
이들의 불안은 클 수밖에 없는데요.

제주에서도 지진 피해를 도우려는
손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리아 내전을 피해 지난 2012년 난민으로
제주에 온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연우 씨.

강진 소식에 튀르키예에 남은 가족들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SYN▶
라연우/시리아 출신 귀화 한국인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알 수가 없는 거예요.
불안했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정신도 못차리고
일을 했었어요."

지진이 발생한 뒤 저녁쯤
다행히 가족들과 연락이 닿았지만
집은 곳곳에 금이 가고 부서져
친척이 있는 이스탄불로 대피했다는
소식을 접해야 했습니다.

◀INT▶
라연우
"우리 가족보다도 더 심하게 다친 사람도 있고
사망자들도 있으니까, 한국뿐만아니라 모든
나라들이 튀르키예를 도와줘야될 것 같아요."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한
구호의 손길은 제주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로 보낼 구호물품을 받고 있는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 사무실에는 하루 만에
도민들이 보낸 겨울 옷과 생필품들이 가득
쌓였습니다.
◀INT▶
김선영/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장
"우리 제주도민들과 예술인들과 모든 사람들이
같이 안타까움과 그분들을 위해서 도울 수 있는
온정의 손길을 펼쳐보자 해서 저희가 제일 먼저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도
100만 원의 구호 성금이 기탁됐고,
이달 말까지 지진피해 지원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첫 기부자가 등장했습니다.

예부터 수눌음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온 제주도민들,
따뜻한 온정이 튀르키예와 시리아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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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 ouch@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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