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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폐쇄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의
노동자 50여 명이 이달 말 집단해고를
앞두고 있는데요,
천막 농성 100일 만에
제주도가 노정협의체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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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앞 천막 농성장.
100일 동안 고용 유지를 요구하며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여온 곳을 오영훈 도지사가 찾았습니다.
◀SYN▶(오영훈 지사)
"출퇴근하면서 천막에서 농성시위를 하는 모습 보면서 무거운 마음이었습니다."
이미 50여 명의 노동자들에게는
지난 달 말, 해고 통지가 전해졌습니다.
이제 보름 뒤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겁니다.
◀SYN▶(안용남 위원장)
"1월 말 부로 해고통지를 받은 상태에서 심난한 상태로 회사를 지키고 있지만 불안하고...가족들도 불안해하고 있어서..."
그동안 20여 차례 실무협의를 벌여온
제주도와 노동조합은 노-정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이달 말부터 올해 말까지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과 공공분야 채용을 돕고
직업 교육과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내 300여 개가 넘는
민간위탁 사업장을 비롯해
고용 위기를 겪는 사업장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INT▶(오영훈 지사)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는 것에서 10명 이상의 집단 해고 발생할때 어떻게 사회적으로 뒷받침 할까 사회적 시스템 마련 중요하다고 보고요. 조례개정 관련 방안 모색하겠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노동전담 부서 신설과
관련해서도 객관적인 자료를 모으는 중이라며 시일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S/U) "천막농성 100일 만에 해결의 물꼬를 튼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집단해고 문제가 과연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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