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가 방류되면
2년 뒤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미미하다고는 하는데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이르면 올 봄부터 시작될수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 오염수가 이르면 2년 뒤부터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역에 유입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해양과학기술원과
원자력연구원 공동연구팀이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
(c.g) 해류를 따라 2년 뒤 일시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오염수 속 삼중수소는
5년 뒤 본격적으로 유입돼 10년 뒤면
우리나라 해역은 물론 북태평양 전체로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삼중수소는 유전자에 영향을 미쳐
세포 사멸이나 생식 기능 저하 등 인체에
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다만, 그 농도는 자연 상태의 삼중수소
농도의 100만분의 1에서 10만 분의 1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국책연구기관의
공식적인 시뮬레이션 결과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이번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이제는 사안이 발생할때마다 즉각적인 결과를 도출해낼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데 의의가..."
문제는 이같은 결과가 삼중수소에
국한된다는 점입니다.
오염수 속에는 60여 종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있는 상황.
일본 측은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정화하고
물에 희석시켜 방류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강연호 농수축 위원장)
"수산업 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의 삶과 관련되어있는 문제인데 지방자치단체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국제적 연대 등이 시급합니다."
제주연구원은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제주지역 수산업 피해를
연간 4천 400억원으로 추산해
제주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