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누구나 도보나 자전거로
접근할 수 있는 거리 안에서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데
앞으로 도시계획이 대폭 바뀔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지역 어린이들이
어린이집까지 걸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8분.

동 지역은 평균 4.3분이지만
읍면 지역은 19.5분으로
5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c/g) 민간체육시설과 학원,
민간의료와 노인복지시설도
동지역에 비해 읍면지역이
걸어서 접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세 네배 정도 깁니다.

이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고
누구나 쉽게 체육시설이나 문화시설,
병원같은 곳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게 15분 도시 제주의 핵심입니다.

제주를 여러개의 생활권으로 나눈 뒤
시설을 배치하고 접근성을 개선한 뒤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제주연구원이 내년 초까지 기본구상을 만들고
시범지구 4군데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ＳＹＮ▶
"현재 15분 내에 체육시설이 없는 곳이 어느 지역이다하면 여기를 먼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돼있지 않다면 이용하기 어렵다. 그러면 그 쪽을 안 되는 것을 보완해주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15분 도시를 제주에 맞게 구체화시키고
문제점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만석 / 15분 도시 제주플랜 워킹그룹 위원 ◀ＳＹＮ▶
"구체적으로 15분도시 제주가 실현됐을때 어떠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안현준 / 15분도시 제주플랜 워킹그룹 위원
◀ＳＹＮ▶
"자칫하면 마을간의 갈등이 일어날 소지가 있을 수도 있는 시설 조정이라고 생각했을 경우
이 지역이 정말 필요한 지역이어서 시설을 하는 데 옆 동네에서 그것에 대해서 클레임 (문제 제기)을 걸게 되면"

제주도는 도민참여단을 모집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토론회와 국제컨퍼런스도
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