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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독일 음대 교수들 제주 찾아 학생 지도

홍수현 기자 입력 2023-03-14 07:20:00 수정 2023-03-14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에도 세계적인 음악가를 꿈꾸며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수도권 등 다른 지역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기회는 많지 않은데요.

독일의 데트몰트 국립음대 교수들이
제주 학생들을 찾아 지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음악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인
제주함덕고 음악과 연습실.

파란 눈의 외국인 교사가
트럼본 지도에 한창입니다.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호흡법도 알려줍니다.

◀SYN▶
"...그 다음에는 혀가 조금 도움을 줄 정도로
너무 세게 하지 말고.."

피아노 연습실에서도 아름다운 선율 속에
열정적인 지도가 이어집니다.

학생 지도에 나선 교사들은
독일의 데트몰트 국립음대 교수들.

지난 2019년, 제주도교육청과
함덕고 음악교육 교류 협의를 맺은 뒤
코로나19로 교류 활동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 프로그램을 마련한 겁니다.

◀INT▶
김현호/함덕고 2학년
"고민했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레슨 통해서
교수님께서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시고 해서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피아노와 트럼본,
클라리넷 전공 교수 등 7명이 찾아
오는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특강과 개인 레슨, 마스터클래스 수업을
진행합니다.

◀INT▶
토마스 그로세/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총장
"음악은 전세계를 이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개인 연습 뿐 아니라
음악에 대해 더 깊게 파고든다면 더 큰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함덕고 학생 뿐 아니라 도내 음악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수업과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하는 음악회도 열립니다.

◀INT▶
소인영/함덕고 음악과 예술학과 부장
"(음악교육)기회 또한 섬 지역이기 때문에
많지 않은 관계로 저희가 아이들에게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어보자
해서 만들었고.."

제주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는
교류 수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주의 음악 유망주를 발굴하고,
독일 연수와 진학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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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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