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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시를 떠나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실태 조사를 해봤더니,
"당장 소득은 조금 줄어도
농촌 생활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포항MBC,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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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3년 차를 맞는 박재훈 씨,
도시에서 하던 플랜트 용접사 일을 접고,
가족들과 함께 농촌으로 옮겨 분재원을
차렸습니다.
맞벌이 도시 시절보다 소득은 조금 줄었지만 만족감은 큽니다.
◀INT▶박재훈 포항시 송라면 귀농 3년 차
"소득적인 면에서는 전보다는 조금 못 미치지만 그래도 여기 와서 같이 일하고 생활하면서 (가족) 사이도 더 좋아진 것 같고요"
박 씨 같은 귀농인은 꾸준히 증가해
포항시의 귀농 인구는 3년 새 31% 늘었고,
주거지만 옮기는 귀촌 역시 34%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귀농·귀촌한 6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에서도, 10가구 중
7가구 가량이 농촌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귀농 이유로는
자연환경과 농업의 발전 가능성,
가업 승계 등의 순이었고,
청년 귀농인은 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주요 소득 작목은 논벼, 노지 채소,
과수 등의 순이었으며 귀농 5년 차 평균 소득은 3천206만 원으로, 첫해에 비해 41%
증가했습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농지와 주택 등에
관한 정보 제공과 자금 지원을 꼽았습니다.
◀INT▶박재훈 포항시 송라면 귀농 3년 차
"융자지원금 받아서 하고 있는데, 금액이 조금 커졌으면 좋겠어요. 뭘 시작하기에는 너무 작은 돈 같아서 농촌도 예전처럼 싼 땅이 없거든요"
귀농·귀촌의 형태는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다시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돌아오는 이른바 U자형 귀농·귀촌이 전체의 70%를 차지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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