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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2공항 주민투표' 국토부 사실상 반대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3-29 07:20:00 수정 2023-03-29 07:20:00 조회수 0

◀ANC▶
제2공항 기본계획 발표 이후
제주도가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민의 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시작된 가운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마련한
서명 용지에 시민들이 이름을 남깁니다.

제주에 제2공항을 건설할지
찬반 주민투표를 시행하자는 요구를 담고
있습니다.

◀INT▶조혜민/제주시 이도일동
"주민들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공항은 하나 생기면 주변에 소음 문제랑 주민들이 확실히 불편하니까, 그런 것 때문에 저도 주민들이 투표를 하는 것에 서명하게 됐어요."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가장 확실하게
보장하는 방법은 주민투표라는 입장.

국토부가 지난 2019년 당정협의와
2020년 공론화 과정에서 제주도민의
동의 없이 제2공항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겁니다.

◀SYN▶이영웅/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집행위원장
"오영훈 지사 역시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국토부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고 주민 의견을 존중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민투표가 시행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주민투표가 시행되려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도에
요구해야하는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원 장관은 제주도의회가 결정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SYN▶원희룡/국토교통부장관
"제주도민의 결정권은 도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권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서 부동의하면 모든 절차가 거기서 끝납니다."

한편 제주도는 본격적인 도민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갑니다.

내일(오늘) 성산체육센터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과 24일에 잇따라 도민경청회를
진행하기로 해 그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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