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제주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강한 바람이 몰아쳤는데요.



전국적인 강풍에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고

푄현상으로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7도 이상 높았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착륙하는 항공기가 강풍에 휘청이며

아슬아슬하게 활주로에 내려앉습니다.



제주공항에 오후 내내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발효됐고

초속 24미터의 순간최대풍속이 관측됐습니다.



강원지역 강풍까지 더해져

항공기 7편이 결항됐고,

6편이 1차 착륙에 실패해 선회하기도 했습니다.



제주 북부와 북부 중산간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초속 20미터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S/U)

"중산간 이상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한라산 삼각봉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5미터가 넘는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시 초속 19.8미터,

오등동에 19.1미터 등

해안지역 바람도 매서웠습니다.



◀ＩＮＴ▶전소은/서귀포시 서호동

"나왔는데 아침에 바람도 많이 불고 이래서 머리도 계속 날리고, 나뭇잎도 자꾸 얼굴에 달라붙고 이래서 좀 불편했어요."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형성된

북쪽 저기압과

남해상의 고기압 거리가 가까워져

기압 차이로 강풍이 불었습니다.



◀ＩＮＴ▶한미정/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전면에서

남서풍이 초속 15미터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제주도 북부중산간 이상에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으면서 발생하는

푄 현상까지 나타나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7도 이상 올라

올들어 가장 높은 25.2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오늘)은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