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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세월호 9주기...제주에서도 추모 발길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4-14 20:10:00 수정 2023-04-14 20:1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이틀 앞두고

세월호 도착지였던 제주에서도

추모 행사가 시작됐는데요.



제주 청소년들은

단원고 학생들이 가지 못했던

수학여행길에 나섰고,

학교에서도 추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4년

단원고 학생들이

끝내 발을 딛지 못했던 제주항.



9년이 지난 오늘,

제주의 후배들이 그 자리에 대신 섰습니다.



선배들이 마치지 못한

수학여행길을 마무리하기 위해

여행에 나선겁니다.



◀INT▶

김원/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 모임

"기대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때, 9년 전에 갔으면 이런 마음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을텐데 그 때 사고를 당한게 안타깝다 슬프다 라는 마음이 동시에 드는 것 같아요."



학생들은

선배들이 지나왔던 길을 되짚기 위해

미안함과 설렘을 안고 뱃길에 올랐습니다.



◀SYN▶

"다녀오겠습니다!"



학생들은 단원고 유가족들과 함께

진도 팽목기억관을 찾아 추모 한 뒤

제주로 돌아와 선배들이 가지 못했던

성산일출봉과 산굼부리를 방문합니다.



교실을 가득 채운 추모공간.



시계는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한

오전 8시 반에 멈춰졌습니다.



국화꽃을 든 학생들은

단상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달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INT▶전세계,권하응,박혜원,김소영/애월중학교 2·3학년

"세월호 추모 공간을 통해서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희생자들을 위해 애월중 학생들과 함께 추모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세월호 제주기억관에는

분향소가 마련돼

비가 오는 날씨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S/U)

"세월호제주기억관에서는

세월호 추모일인 오는 16일까지

전시관과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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