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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월호 9주기..."잊지 않겠습니다"

김찬년 기자 입력 2023-04-16 20:10:00 수정 2023-04-16 20:10:00 조회수 0

◀ANC▶

어제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9년 째 되는 날인데요.



학생들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도

추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음악과 함께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고이 포갠 사람들.



학생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저마다의 다짐입니다.



주말동안 마련된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희생된 학생들 사진 앞에 고개를 숙이고,

미안하다는 짧은 글귀를 남겨봅니다.



◀INT▶이선경/서귀포시 천지동

"사실 당사자가 이니면 모르고, 솔직히 말하면 그 고통을 모른다는 게 미안하고, 오늘 같은 날은 놀러가기 보다는 미안한 마음으로 발길이라도..."



세월호 9주기 제주지역 추모 행사가 열린

세월호 제주기억관.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다양한 체험관과 전시관을 운영했습니다.



희생자 추모 공연은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도,

듣는 어른들도 모두

참사를 잊지 말자는 약속의 시간이었습니다.



◀INT▶

김은혜/세월호 9주기 준비위원회 총무대장

"이렇게 우리가 계속 기억하는 행동을 멈춘다면 미래에도 안전한 사회가 되지 않겠다. 바뀌지 않겠다고 생각을 해서..."



◀INT▶김순길/고 진윤희 학생 어머니

"청소년들이 이렇게 해주는 것에 저희는 희망을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미 그렇게 만들어졌어야 할 사회를 이렇게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에 약간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주에서는 또

세월호 생존자들의 예술작품 전시회와

어린이 평화 순례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S/U)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9년이 지났지만

학생들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는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마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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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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