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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무상 노트북 애물단지?…해킹 시도까지

홍수현 기자 입력 2023-04-17 07:20:00 수정 2023-04-17 07:20:00 조회수 0

◀ANC▶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대표 공약으로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으로 지급된 노트북이
학교 수업에서 활용되지 않아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또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신제주권 여중.고 부족을
해결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새학기 시작과 함께 도내 중학교 신입생
6천800여 명에게 노트북이 무상으로
지급됐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 등
디지털 대응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예산 12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학교 수업에서 사용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나왔습니다.

◀SYN▶
한 권/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아이들은 노트북을 집에 두고 학교에 가져가지
않고 있습니다. 왜 안 가져가나? 학교에서 안
쓴다고 합니다."
◀SYN▶
김광수/제주도교육감
"교육도 필요하고요, 선생님들에게 준비할
사항도 필요하고, 앞으로 거쳐야할 것들이
꽤 있습니다."

6년 임대 방식으로
고장이 나면 수리비 20%, 잃어버리면 100%를
학생이 자부담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관리에 부담이 크고,
게임 설치 방지 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SYN▶
한 권/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보안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 가정통신문
통해서 안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교육감님 대책이
어떻게 됩니까?"
◀SYN▶
김광수/제주도교육감
"벌써 교육청 전산망에 해킹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가
폐암에 확진된 것과 관련해서는
교육청의 늦은 대응 때문이라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SYN▶
이상봉/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도의회에서도 학교 급식 노동자의 건강권과
노동권을 위한 안전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지적해 왔습니다."
◀SYN▶
김광수/제주도교육감
"조리종사자의 건강을 위한 환기 설비 개선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추후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단성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개편해
지역별 학교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SYN▶
양경호/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남녀공학 문제는 제주도에서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타지역에서는 트렌드이기도
하고 제주도 여건상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SYN▶
김광수/제주도교육감
"중앙중과 중앙여중을 남녀공학으로 했을 경우 제주일중과 동여중을 남녀공학으로 했을 경우 우리는 최소한 중학교 아이를 가진 부모는
학교를 가장 가까운 곳에 선택적으로 갈 수
있다는.."

한편, 장애인 자활을 위해
교육청 산하에 장애인예술단을 만들자는
제안에 김교육감은 예술단을
직접 운영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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