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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는 가정폭력과 스토킹 신고가
전국에서 두, 세번째 많을 정도로
여성폭력 범죄 발생률이 높은데요.
 재범율을 낮추기 위해  
제주경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심리상담을 도입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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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 골목으로 걸어 들어오는 남성이
대문 앞을 서성이다 
자리를 떠납니다. 
헤어진 여자친구 집을 몰래 지켜보다 
체포된 남성인데, 
접근금지 명령을 이미 받은 상태에서
또 찾아간 겁니다. 
 이런 스토킹이나 가정 폭력 등으로
지난해 제주 112에 접수된 신고만 5천400건. 
 
 인구 10만 명 신고 건 수로는 
전국에서 두번째 입니다. 
 
 경찰은 재범율을 낮추는 게 관건이라고 보고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심리상담치료를 도입했습니다. 
◀INT▶문기철/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장
"유치장에 유치된 위험성이 높은 여성폭력 가해자 등을 대상으로 석방 전 교화를 통해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습니다."
 최근 5개월 동안 상담을 받은 가해자는 
25명. 
 경찰과 상담소는
부정적인 지표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김미혜/제주가족사랑상담소 사무국장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도 되고, 또 부부간의 
의사소통 활동, 또 가족 간의 의사소통 이런 부
분들을 하다보면 10회기 안에서는 이 사람들이 
폭력에 대한 변화가 굉장히 크게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 25명 중 
10회 상담을 모두 마친 건 4명에 불과하고,
이 중 2명은 재범으로 
구속되거나 체포됐습니다. 
 효과 분석도
가해자 설문조사로만 진행돼 
가해자 심리상담 치료가
효과가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S/U)
"가정폭력과 스토킹 범죄자에 대한
재범 방지 대책과 함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상담 교육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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