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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영지학교 교실 부족 '심각'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4-20 20:10:00 수정 2023-04-20 20:10:00 조회수 0

◀ANC▶

오늘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장애인의 날인데요.



제주MBC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평소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뉴스를 준비해봤습니다.



발달장애 아이를 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이 아이가 커서 다녀야 할 특수학교는

교실이 턱없이 부족해

장애학생들은 출발부터 차별받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따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장애 학생들을 위해

공립으로 세워진 제주영지학교.



교실 정면인 운동장에

큰 조립식 건물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최근 10년 새 학생 수가 100명 늘면서

2000년 후 세 차례나 교실을 증축했지만

더 이상 공간이 없어 임시로 지은 겁니다.



◀INT▶

고미순/제주영지학교 김정민 학생 학부모

"우리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많이 뛰어야 되거든요. 그런 공간이 없다는게 현실적으로, 정말 아쉽고 안타깝고..."



올해도 3개 학급이 더 늘어

재학 중인 학생은 250명에 달합니다.



미술실과 과학실 등

특별활동실까지 교실로 사용한 지 오래.



s/u

"학생수가 늘고 교실이 부족해지면서

컴퓨터실로 사용했던 특별실까지 일반 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청은 오는 2026년까지

영지학교 옆 천600 제곱미터 부지에

새 건물을 지어

교실 18개를 늘릴 계획입니다.



또, 동부지역인 구좌읍 송당리에

분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

국윤학/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제주 구좌, 성산, 표선 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제주시로 왕복 3시간의 버스를 이용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적절한 교육환경 조성과 통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특수학교 분교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시내권을 중심으로 학생이 늘어나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강이원/제주영지학교 교사

"송당까지 학생들을 데려갈 수 있을까 저는 좀

의아스럽고요. 학생들이 통학권이 좀 유효할 수

있는 특수학교나 분교를 지어서..."



도내 장애 학생은

최근 5년 사이에만 500명 넘게 들어

2천 명에 달하는 상황.



일반 유치원과 초중고 115개 학교에서

49개 특수학급이 정원을 초과했고

150명의 장애 학생은

특수학급이 없는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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