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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행정체제 바꿔야 하나? 도민 의견 '제각각'

조인호 기자 입력 2023-05-03 07:20:00 수정 2023-05-03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도민 경청회가 시작됐습니다.

17년 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에서는 사라졌던
독립적인 시와 군을 부활할 것인지를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해
열린 도민 경청회

연구진은 특별자치도와 시.군 통합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재희 /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SYN▶
"저희가 대안들을 내놓고 만약 바꾼다면 어떤 식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로 바꿀 수 있을지 여러분들께 의견을 구해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특별자치도 출범이
처음부터 잘못됐다며
시.군 부활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고.

김옥산 / 제주시 일도2동 ◀SYN▶
"기초단체가 부활을 해서 옛날 체계로
돌아가가지고 밑에서부터 실속있게 다져보자라는 그런 자리인 것 같은데.."

이정생 / 제주시 이도1동 ◀SYN▶
"공청회 거쳐봤자 결과는 똑같지 않느냐.
도민 여론이나 공무원 여론 자체가 이미 행정체제 개편이다 이렇게 여론조사가 나왔다는 말입니다."

설문조사 문항이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찬성을 유도하고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남현 / 제주시 삼양동 ◀SYN▶
"일반적인 질문이 "도지사에게 권한이 집중돼있습니까?" 라고 하면 일반적인 정서나 심리가 당연히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명환 / 제주시 이도1동 ◀SYN▶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 하는 건데
모든 것을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모든 시민들이나 도민들에게 의견을 들어보고
정책을 결정해야지"

행정체제 개편의 실질적인 효과나
다른 지역 사례를 설명해달라는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주까지
행정체제 개편방향에 대한
1차 도민경청회를 16개 권역별로 연 뒤
7월에는 행정체제 모형에 대한
2차 도민경청회를 열고
9월에는 행정구역 획정에 대한
3차 도민경청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달부터는 도민 참여단 300명을 구성해
10월까지 숙의토론회를 4차례 열고
여론조사도 4차례 실시할 예정이어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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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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