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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에 나섰던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에서 갑자기 쏟아진 비로
저체온증 환자가 속출해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에 나섰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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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
차려진 임시 현장응급의료소.
긴장 속에 비상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온 몸이 젖은 학생들이 담요에 둘러싸여
올라탑니다.
한라산 등반에 나선
천안의 한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에서
저체온증 환자가 속출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쯤.
쏟아진 비에 등반에 나섰던 381명의
학생들이 추위를 호소했고 이 가운데
12명이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스로 내려왔지만
저체온증을 보인 학생들 가운데 4명은
국립공원에서 사용중인 화물용 모노레일을
이용해 하산했습니다.
◀SYN▶(교장)
"정상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갑자기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일단,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
임시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했습니다.
또, 구급차 4대와 구급버스 1대 등 차량
9대와 20여 명의 구조대원을 편성해
하산한 학생들을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SYN▶(소방관계자)
".........................."
학생들이 등반할 당시,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에는 2mm정도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기온은 9.1도 정도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솔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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