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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오늘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3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로가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하늘과 뱃길도 차질을 빚어
항공기 2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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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과 밭 사이를 지나
마을 안길로 이어지는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폭우가 계속 쏟아지며
도로에 가득찬 물이
돌담 옆 마늘 밭으로 넘칩니다.
지나가려던 승용차는
오도가도 못해 고립됐고,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섭니다.
(s/u)
"차량이 침수됐던 현장입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도로에는 여전히 성인 무릎 높이 만큼의 물이 차 있습니다."
◀INT▶문태수/서귀포시 대정읍
"이거 마을 안길이고 통행량이 많은 도로입니다 원래는, 그런데 이렇게 비가 침수될 경우에는 차도 못 다니고 사람도 못 다니니까..."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지에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서귀포 지역에는
오늘 하루에만 268.2mm가 쏟아져
5월 하루 강수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0여 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풍과 급변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254편이 뜨고 내리지 못해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학생과
여행객 등 만 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INT▶안동주/서울시 강서구
"체크인하려고 대기하고 있다가 결항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해줘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해
하늘길과 뱃길 차질은
연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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