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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백로 생태 생생히 관찰, 해설장 운영

권혁태 기자 입력 2023-05-09 07:20:00 수정 2023-05-09 07:20:00 조회수 0

◀ANC▶

울산 태화강을 찾는 대표적인 여름 철새이죠, 백로의 생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백로 새끼가 부화해 둥지를 떠나기까지 성장 과정을 생생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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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

백로의 일종인 황로가 몸을 일으키자 새하얀 알 다섯 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부화를 돕기 위해 알을 품고 굴리기도 하고 둥지도 다듬습니다.

알을 깨고 나온 조그만 생명이 버둥거리기 시작합니다.

곧바로 시작된 육아 전쟁.

부모가 가져온 먹이를 아기 백로들은 허겁지겁 먹기 바쁩니다.

자식들끼리 부리로 장난을 치고 비벼대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지켜봅니다.

몸집이 커진 아기새는 둥지를 떠나 옆 가지를 오르내리며 독립을 준비합니다.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체험장을 방문하면 망원경으로 백로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자연환경해설사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INT▶ 박혜자 / 생태해설가
"어차피 내가 고향 갈 때 이 새끼들을 다 데리고 갈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약한 아이는 미리 그렇게 과감하게 버리는 (겁니다)"

매년 2월 말부터 왜가리를 시작으로 모두 7종류, 8천여 마리의 백로가 번식을 위해 울산 태화강을 찾습니다.

울산시는 백로류가 새끼를 길러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8월까지 '태화강 백로 새끼 기르기 해설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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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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