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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동 걸린 송악산 사유지 매입 계획안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5-15 20:10:00 수정 2023-05-15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도가 중국 자본에 넘어갔던

송악산 일대 사유지를 매입하려 했지만

제주도의회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는데요.



제주도는 소송 우려까지 제기하며

반발했고,

오영훈 지사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국 자본 신해원이

유원지와 주변 토지를 사들여

개발사업을 추진해 온 송악산 일대.



원희룡 전 도지사가

난개발을 막겠다며 송악선언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은 무산됐습니다.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졌지만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40만 제곱미터를 571억 원에

매입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도의회가

송악산 매입 예산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계획안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SYN▶현길호/ 제주도의원

"상대방(투자자)을 못살 게 굴겠다는 얘기가 아니거든, 우리 살림살이에 맞춰서 이 사업들도 진행이 돼야 한다고 얘기하고 싶은 거예요. 저는."



도의회 결정에

오영훈 지사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LINER CG)

"지난해 이미 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쳤고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환영하는 상황에서

의회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해당 부서는 이례적으로

즉각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기본 합의서에 따라

올해 12월 전까지

매매 계약금의 30%를 지급해야 하는데,

지급이 늦어지면 신해원측이

중지된 각종 소송과 국제 분쟁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SYN▶양승열/제주도 관광정책과장

"이번 회기 동의가 불확실해짐에 따라 향후 투자자의 사유재산권 행사, 국제소송 제기 등 파장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남은 회기 동안

의회를 설득하고,

원포인트 추경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송악산 사유지 매입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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