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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산재, 전국보다 갑절 증가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3-08 00:00:00 수정 2009-03-08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내에서 산업재해를 당하는 근로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업재해로 입은 장애 때문에 노동 능력이 떨어지거나 완전히 상실하는 근로자도 한해 200명을 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7월 (16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부근 유원지 신축 공사장에서 일하던 48살 강모씨가 중장비로 옮기던 하수관에 맞아 숨졌습니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CG) 이처럼 산업재해를 당한 제주도내 근로자는 지난해 851명으로 재작년 764명보다 11% 이상 늘어나, 전국 평균 증가율 6.3%보다 갑절 가까이 높았습니다. 특히 업무상 질병보다 각종 사고로 산업재해를 입는 근로자가 90% 이상을 차지할만큼 안전불감증이 문제였습니다. ◀INT▶ 홍승온 팀장/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도원 "다른 지역에 비해 제주가 위험한 작업환경을 갖고 있는게 아니다. 그런데도 산재가 많은 것은 사업주의 안전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CG) 업무와 관련된 질병으로 산재를 입는 경우도 2006년에 크게 늘어난 뒤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재해 후유증 때문에 노동 능력이 떨어지거나 상실하는 근로자가 연간 250명에 육박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U) 산업재해는 다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산업재해는 지역의 인적자원을 갉아먹고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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