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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호국원까지 '마지막 길 호위'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6-06 07:20:00 수정 2023-06-06 07:20:00 조회수 0

◀ANC▶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을 기리는 현충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제주호국원에 안장되는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을

경찰이 직접 호위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경찰의 교통순찰 오토바이가

승합차를 호위하며 호국원으로 들어옵니다.



승합차에서 내린 아들이

아버지의 유골함을 모시고,

호국원 묘역에 오릅니다.



아내와 아들, 손자까지 삼대가 모여

묵념을 하고 유골함을 묻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17년 동안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가신

고 고두언 중위.



10년 동안 양지공원에 모셨던 유해를

호국원에 묻은 아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준 경찰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INT▶고수향/ 고 고두언 중위 아들

"날씨도 맑진 않지만 그래도 비도 오지 않고 또 올 때 이제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서 우리 아버님이 참으로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참 기쁩니다."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을 호위하는

경찰의 에스코트 사업.



지난해 2월부터

제주보훈청과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171명의 유공자를 호위했습니다.



◀INT▶소상금/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

"젊은 시절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신 국가 유공

자 분들의 넋을 다시 한번 기리고, 마지막으로

가시는 길 고인께서 조금이나마 편안히 갈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에스코트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호위와 함께

명예롭게 빛난 참전 용사의 마지막 길.



현충일을 앞두고

유가족은 물론

호위에 나선 경찰들에게도

명예로운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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