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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한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그림책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에 선정됐습니다.
책을 쓴 구좌의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작가들을
김하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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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당근꽃이 만개한 농촌마을.
이곳에서 제주의 햇살과 바람을
맞고 자란, 고운 주황빛의 당근이
그림책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내가 나고 자라는 곳은 구좌 마을이야.
나는 오름과 바다 사이에 있는
밭에서 자라'
구좌읍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16명의
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림까지 그려 넣은
책 '당근이지'입니다.
(s/u) 학생들은
마을 어른들의 입을 통해 전해 들은
구좌 당근과 지역 이야기를
직접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은 모레(내일)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아이들은 마을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내며 자고나란 마을을 더 깊게
느끼게 됐습니다.
◀INT▶ 임승현 / 세화중학교 2학년
"그냥 살아오면서 그냥 우리 집, 우리 동네였는
데. 솔직히 우리 구좌 마을에 당근이 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당근이 이렇게 많이 당근 생산량을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고, 구좌에 이런 자랑이 있다는 걸 책을 만들고 알게 됐던 거 같아요."
책에는 어린이 작가들이 고향을 뿌리 삼아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는 어른들의
소망도 담겼습니다.
◀INT▶ 부석희 / 제주시 구좌읍
"자기 마을이 예쁜 것도 알고 충분히 꿈을 꿀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다른 일을 하는 것보다 자기가 나고 자란 마을에서 많은 걸 이룰 수 있지."
◀INT▶ 박미란 /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장
"(제주가) 섬이라는 이유만으로 육지로 떠나가잖아요. 우리 아이들이 마을에서 자긍심이나 애향심을 가졌으면 했어요. 우리 애들이 자연과 더불어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 작은 마을의 동네 여행 이야기가
전국의 독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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