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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처리난을 겪고 있는
제주시 도두동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2028년 완공되면
하수처리 능력이 갑절 가까이 늘어나는데
관련 시설은 모두 지하에 설치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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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삽으로 모래 뜨는 영상)
사업 결정 4년 8개월 만에 착공식이 열린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오영훈 지사와 송재호 의원,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의 핵심 환경기초시설을 민관합의로
추진하게 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하수처리능력은 하루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늘어납니다.
준공 목표는 2028년 1월.
총 사업비 4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해양 수질 개선을 위해
폭 1.5미터, 길이 천500미터의 해양방류관도
새로 설치합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하수처리시설이 모두 지하에 설치되고
지상부에는 생태공원과 운동장, 전망대가
들어섭니다.
◀SYN▶오영훈 도지사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이곳은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 교육장이자 주민의 쉼터, 지역의 명소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제주도는
심각한 하수 처리난을 해결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하수처리시설을
우선 증설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하에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까다로운 공법 때문에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나 유찰됐던 점을 감안하면
계획대로 공사가 추진될지 주목됩니다.
◀INT▶오덕환 금호건설 현장소장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운영을 하면서
그 지하로 신설 구조물이 들어가야 되는
초고난이도의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시공하겠습니다.)"
(CG) 제주도내 하수처리장은 모두 8곳.
늘어나는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지금까지 7군데가 증설됐거나
증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CG)
그러나 마지막 남은 동부하수처리장의 경우
여전히 주민 반발이 심한 상황이어서
제주도가 어떤 해법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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