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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로열젤리, 새 소득원 기대

권혁태 기자 입력 2023-06-21 07:20:00 수정 2023-06-21 07:20:00 조회수 0

◀ANC▶

원인 모를 꿀벌 폐사와 대량 실종사태로 양봉 업계가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데요.

로열젤리가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져 꿀을 대체할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년째 꿀벌들이 죽거나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는 가운데 2023년에는 사정이 더욱 좋지 않습니다.

기후변화로 봄은 더 빨리 시작됐고 이후 냉해에 잦은 비까지 겹쳐 꿀 생산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종화 양봉 농민
"작년부터 벌 폐사는 40%, 꿀 생산량은 전년도에 비해 10분의 1도 안 됩니다."

벌꿀을 대신할 대체 수확물로 로열젤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왕벌의 먹이로 불리는 로열젤리가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열젤리가 함유된 화장품을 12주 동안 사용한 결과 주름이 최대 21%나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신은영 연구원 세명대 화장품 임상 연구센터
"로열젤리는 피부 노화의 원인인 콜라겐 감소를 억제하고요.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품에서 화장품의 새로운 소재로까지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양봉농가의 새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최홍민 연구사 농촌진흥청
"이제 로열젤리를 화장품 원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을 나타내는 소재로 활용하는 쪽으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다만 로열젤리 생산을 위해서는 전문 기술을 익혀야 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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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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