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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 가격이 오르면서
마트마다 소금이 동나고
사재기까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판매를 위해 보관중이던
소금 14톤을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훔쳐간 사람은 동네 지인이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농촌 마을 한 쪽에 자리잡은 창고.
원래는 소금으로 가득차 있어야할
곳이 텅 비었습니다.
사라진 소금만 20kg 짜리 700포대.
14톤 분량, 2천만 원 어치입니다.
◀INT▶소금 주인
"오염수 때문에 이제 소금값이 폭등을 하다보
니, 기존에 알고 있던 거래처하고 지인들이 소
금을 좀 달라 해서 그래서 가지러 갔는데, 없어
진 거예요. 황당해서 그 자리에서 그냥 차 멈추고 내려서..."
인근 도로에 설치된 cctv를 뒤져보자
사흘동안 차량을 바꿔가며 소금을 실어나른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수사결과 범인은 평소 피해자에게
소금을 구입해갔던 동네 지인 부부.
훔친 소금을 집 창고 등
곳곳에 숨겨 판매하다
cctv를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INT▶ 박종남/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일본 원전으로 인해 소금값이 고공으로 상승한 점을 감안, 훔쳐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게 된 것입니다."
훔친 소금은 2천18년 산으로
오래 묵혀 간수가 빠진 특수 소금이라며
일반 천일염보다 더 비싼값에 팔았습니다.
(s/u)
범인들이 훔쳐갔던 소금입니다.
창고에서 20kg짜리 소금 700포대가 사라졌지만
현재는 채 절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경찰은 소금을 훔친 60대 부부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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