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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금치 된 한치…체험 낚시 인기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6-26 20:10:00 수정 2023-06-26 20:10:00 조회수 0

◀ANC▶

여름을 맞아

제주 앞바다에서는

한치 낚싯배들이 조업을 시작했는데요,



가격이 높아 '금치'로 불리면서,

직접 배를 타고 한치를 잡는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체험 낚시 현장을

이따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파도가 넘실대는 애월 앞바다.



수평선 너머로

어선 불빛이 하나둘 바다를 수놓습니다.



낚싯배 위에도 환히 집어등이 켜지면서

본격적인 한치 낚시가 시작됩니다.



체험객들은 연신 낚싯줄을 당기며

한치가 모이는 수심을 탐색합니다.



출항한 지 두 시간, 기다림 끝에

빛깔이 뽀얀 한치 한 마리가 올라옵니다.



◀INT▶유은미/제주시 이도이동

"생각보다 안 잡혀서 처음엔 실망했는데, 너무 좋아요. 지금 잡으니까."



이곳저곳에서

한치가 올라오기 시작하자,

체험객들은 뱃멀미도 잊은 채

낚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SYN▶

"한치다~ 오 나이스!"



이른 시간부터 올라오기 시작하는 한치에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설렙니다.



◀INT▶신주섭/부산시 남구

"날이 좀 풀린다고 해서 한번 나와봤는데 지금 한 세 마리정도 잡았고 초저녁이라 좀 더 기대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많이 잡을 것 같습니다."



몸통 크기만 40cm가 넘는

대포 한치는 제주의 명물.



(s/u)

"날이 어두워지자 한치가 모여들면서

수심 40m에서

싱싱한 대포 한치 한 마리가 잡혔습니다."



직접 잡은 한치로

바다 위에서 직접 끓여 먹는 라면도

체험 낚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낚시객 16명이 5시간 동안

한치와 오징어 200마리를 잡았습니다.



◀INT▶황광석/낚싯배 선장

"초보자분들도 오시면 두 자리 숫자, 열 마리 이상은 잡으시고, 잡으신 걸로 요리해 드리면 맛있게도 드시고, 인기는 제일 좋습니다. 요즘이."



지난 2017년 891톤까지 잡혔던 한치는

지난해 518톤으로 줄어

어획량이 4년 만에 41% 급감했습니다.



반면, 소비는 늘어

1kg에 5만 원이 넘는 금치로 불리면서

한치 체험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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