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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제주 앞바다에서는
한치 낚싯배들이 조업을 시작했는데요,
가격이 높아 '금치'로 불리면서,
직접 배를 타고 한치를 잡는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체험 낚시 현장을
이따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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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넘실대는 애월 앞바다.
수평선 너머로
어선 불빛이 하나둘 바다를 수놓습니다.
낚싯배 위에도 환히 집어등이 켜지면서
본격적인 한치 낚시가 시작됩니다.
체험객들은 연신 낚싯줄을 당기며
한치가 모이는 수심을 탐색합니다.
출항한 지 두 시간, 기다림 끝에
빛깔이 뽀얀 한치 한 마리가 올라옵니다.
◀INT▶유은미/제주시 이도이동
"생각보다 안 잡혀서 처음엔 실망했는데, 너무 좋아요. 지금 잡으니까."
이곳저곳에서
한치가 올라오기 시작하자,
체험객들은 뱃멀미도 잊은 채
낚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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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다~ 오 나이스!"
이른 시간부터 올라오기 시작하는 한치에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설렙니다.
◀INT▶신주섭/부산시 남구
"날이 좀 풀린다고 해서 한번 나와봤는데 지금 한 세 마리정도 잡았고 초저녁이라 좀 더 기대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많이 잡을 것 같습니다."
몸통 크기만 40cm가 넘는
대포 한치는 제주의 명물.
(s/u)
"날이 어두워지자 한치가 모여들면서
수심 40m에서
싱싱한 대포 한치 한 마리가 잡혔습니다."
직접 잡은 한치로
바다 위에서 직접 끓여 먹는 라면도
체험 낚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낚시객 16명이 5시간 동안
한치와 오징어 200마리를 잡았습니다.
◀INT▶황광석/낚싯배 선장
"초보자분들도 오시면 두 자리 숫자, 열 마리 이상은 잡으시고, 잡으신 걸로 요리해 드리면 맛있게도 드시고, 인기는 제일 좋습니다. 요즘이."
지난 2017년 891톤까지 잡혔던 한치는
지난해 518톤으로 줄어
어획량이 4년 만에 41% 급감했습니다.
반면, 소비는 늘어
1kg에 5만 원이 넘는 금치로 불리면서
한치 체험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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