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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잃어버린 천년' 탐라 역사 한 눈에

홍수현 기자 입력 2023-07-18 20:10:00 수정 2023-07-18 20:10:00 조회수 0

◀ANC▶

옛 제주의 명칭인 탐라,

과거 독립 국가로 존재했던 탐라국의 역사는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데요.



잃어버린 탐라의 역사 천년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 모든 굿의 시작인

만 8천여 신을 청해들이는 초감제에 나오는

탐라국 시조 이야기.



무당을 통해 입으로 전해지던

탐라국의 역사는 15세기 이후

역사서에 문자로 기록됩니다.



645년 신라 선덕여왕이

주변 적대국이 침입하는 재앙을

막아달라는 뜻으로 세운 황룡사 구층목탑에도

'탁라'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탐라국.



1985년, 제주시 용담동 철기부장묘에서

출토된 철제검과 유리구슬 장식 등은

실제 탐라국이 주변국과 교류하며

지배층이 어떤 문화를 향유했는지 보여줍니다.



◀INT▶

김미란 대구시 수성구

고문헌에서 기록된 것들, 여러가지 것들, 아이들과 함께 살펴보니까 제주도가 정말 탐라라는 의미가 뜻깊구나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고립된 섬에 머물지 않고,

동아시아 바다를 무대로 주변국과

활발한 교역을 펼치며

3세기 초부터 1105년 고려에 편입될 때까지

약 천년 동안 독립국으로 존재했던 탐라.



이번 특별전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내년 설립 40주년을 앞두고

150회째 특별전을 기념해 마련했습니다.



전시는

탐라에 관한 역사서와 옛 지도, 문집 등

각종 사료와 영상물 등으로

건국부터 멸망 이후 자취까지

7개 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INT▶

박찬식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

잊어버리고 잃어버린 탐라 2천년의 역사를 우리가 회고하고, 새로운 미래를 전망해보는 계기로 삼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고대 해양 독립국인 탐라의 진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6일까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수눌음관 특별전시실에서 이어집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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