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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강경흠 도의원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징계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비판 여론이 빗발치면서
도의회 의장도 공식 사과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의원직에서
제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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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을 불법 감금한 단란주점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강경흠 도의원
1993년생으로 역대 최연소인
강경흠 의원은 지난 2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출석정지 30일과 공개사과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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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강 의원을 징계해달며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김경학 의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경학 / 제주도의회 의장 ◀SYN▶
"의회를 대표하여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이 안건에 대해 관련 법령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마땅한 처분을 내릴 것입니다."
도의회는 곧바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윤리특위는
조만간 변호사와 시민단체 등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송영훈 /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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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명확하게 나와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언론상으로 보면 품위유지 의무위반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리특위가 징계를 의결하면
본회의 투표를 거쳐 확정됩니다.
(c/g) 경고와 공개사과, 출석정지는
출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되지만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강경흠 의원이
음주운전 전력도 있는 만큼
불법 성매매가 적발된 업소를
출입한 사실만으로도
사상 처음으로 제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 의원이
성매매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징계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강 의원은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채
취재진의 전화도 받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제명 처분에는
일주일 안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아
당원 신분을 잃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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