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도 지난달 평균기온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84년만에 가장 높았고, 지난 40여년동안 제주 연안 해수면도 21센티미터나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MBC는 오는 23일 기상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기상이변에 따른 과제를 오늘부터 닷새동안 심층보도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유례없이 따뜻했던 지난 겨울, 지난달 13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18.9도까지 치솟아 5월초 날씨를 방불케 했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9.1도,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923년 이후, 84년만에 최고였습니다. 눈도 적게 내려 해안지방은 평년의 3분의 1정도 밖에 안되는 1.2 센티미터의 눈이 관측됐을 뿐입니다. ◀INT▶ 기상청 "엘니뇨와 온난화 등으로 앞으로 겨울철 평균기온은 더 올라가고, 눈 대신 비가 올것.." 기온상승으로 바닷물의 높이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CG) 제주 연안 해수면은 해마다 0.5 센티미터씩 올라가, 지난 43년동안 21.9 센티미터나 높아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G) 서귀포지역은 22년동안 연간 0.6 센티미터씩 13.3 센티미터가 상승했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해수면 변화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INT▶ 해양조사원 "해수온도가 높을수록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수위가 상승.. 이런 추세면 태풍 등 기상악화시 침수 피해 커질 것.." 평균기온이 올라가면서 제주의 겨울은 갈수록 짧아지고, 바닷물의 높이도 상승해 침수피해 위기감까지 고조되고 있는 요즘. (s/u) "온난화 등으로 앞으로 더욱 극심해질 기상이변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없을 경우, 그 피해는 재앙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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