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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15분 도시 제주' 30개 생활권으로 나눈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23-07-27 07:20:00 수정 2023-07-27 07:20:00 조회수 1

◀ANC▶

오영훈 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제주도를 30개의 생활권을 나눠서
학교나 어린이집, 병.의원을
누구나 집에서 1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건데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정책인데
과연 제주에서 실현 가능하겠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15분 도시 제주의 기본 틀이 되는
생활권은 현재의 행정구역과
인구를 바탕으로 설정됐습니다.

(c/g) 제주시 도심권은 13개,
서귀포시 도심권은 5개,
동부 생활권 6개와
서부 생활권 6개로
모두 30개의 생활권으로 나누고
세부적으로는 200여개의 보행생활권도
만듭니다. (c/g)

이 곳에 들어갈 생활필수기능으로는
생활과 교육, 여가와 돌봄, 건강과 업무 등
여섯가지가 선정됐습니다.

문제는 생활권에 따라
접근성의 차이가 크다는 것입니다.

(c/g) 어린이집의 경우
제주시 동 지역 생활권은
지금도 15분 안팎이면 걸어갈 수 있지만
읍.면 지역 생활권은
최대 90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같은 차이를 줄여서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생활이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게
15분 도시 제주의 기본구상입니다.

고태호 /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INT▶
"주민 인접지역에다 생활필수기능 공급시설을 넣는 방식이 있고, 생활권간 이동환경을 개선해서 이동편의성을 높여서 접근성을 개선시키는 전략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방청객들은
과연 이같은 계획이
제주의 현실에서 가능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인회 / 방청객 ◀SYN▶
"제주대학 병원에 있는 치과의사도 기회만
있으면 서울로 올라갑니다. 주변의 동 지역에 가서 병원을 내려고 하고. 과연 이럴때 건강문제가 생활권에서 해결될 수 있겠는가."

김지혁 / 방청객 ◀SYN▶
"제주도가 대중교통환경이 열악한 걸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다. 대중교통의 체계 개선 만으로 이동성을 확보할 것인지는 의문이 많이 드는 상황이거든요"

용역진은 앞으로 예산 투자와 조례 개정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다음달에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4군데를 선정해
내년부터 3년 동안 추진하고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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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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