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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잇따르는 개인 레저기구 사고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8-04 20:10:00 수정 2023-08-04 20:10:00 조회수 0

◀ANC▶

여름철을 맞아

모터보트를 가지고 낚시를 하거나

레저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를 당하는 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모터보트 한 대를

해경 구조정이 끌어갑니다.



파도에 잠겨 침수된 다른

모터보트에서는

배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화순항에서는 카약이 뒤집혀

물에 빠진 레저객이 구조되고,



파도에 떠밀려 돛이 부러진

윈드 서핑객도 구조됩니다.



◀SYN▶해경

"구명환 놓지 마시고, 쭉 잡고 오세요. 저희가 챙길게요 저희가 챙길게요, 구명환 잡아요."



해경에 구조된 개인 레저기구들인데,

최근 3년 동안

214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닷새에 한 번 꼴로 사고가 나는 셈인데,

80%가 운항 부주의와

기관정비 불량 때문입니다.



빠르게 늘고 있는

개인 레저기구도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제주에서 운항 중인 개인 레저기구는

2천400여 대.



이 가운데 30% 이상인 700여 대가

최근 5년 사이 새로 생겼습니다.



(S/U)

"도내 개인 레저기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장비 착용이나 활동 신고 등 안전 수칙은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포구에 가득찬 보트들은 모두 개인용.

어촌계에서도 통제할 수 없어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INT▶홍표민/제주시 화북동 어촌계장

"폭풍주의보 내릴 때도 나가버리고, 그냥 나가요 그냥, 자기 자유대로. 뭐 이제 조끼도 안 입고, 혹 조끼도 입는 보트도 있긴 있어요. 근데 조끼도 잘 안 입는 배들이 많아요."



출발항에서 10해리 이상

멀리 나갈 때만

출입항 신고가 의무이기 때문에,

연안이나 근거리에서 사고가 나면

인명 구조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INT▶

김필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

"가급적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근거리 수상 레저 활동을 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출입항 신고를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작은 레저기구의 경우

야간에는 식별이 어려워

선박과의 충돌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해경은 야간 낚시를 할 때

항해등과 소화기 등 10가지 운항장비를 갖추고 운항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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