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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행정체제 개편을 통한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관심을 끈 개편 모형안에 대해서는
시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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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개편과
공론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린
제2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
용역진은
제시된 6개 개편 모형안을 놓고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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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
오늘 숙의토론회가 제주행정체제 계층구조 모형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듣고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제주가 한 걸음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은 57.3%,
'필요하지 않다' 19.1%,
'잘 모르겠다' 23.6% 였습니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50대와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0대와 제주시 동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행정체제를 개편할 경우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 55.4%,
'필요하지 않다' 24.1%,
'잘 모르겠다' 20.5%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0대와 서귀포시 지역에서,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20대와 제주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필요한 이유는
주민참여와 접근성 강화가 51.5%로 가장 많고,
집중된 도지사 권한 분산과
행정시장의 한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할 경우
가장 적합한 대안은
시군구 기초자치단체가 56.7%를 차지했고,
시읍면 기초자치단체 22.6%,
의회 구성 기초자치단체가 12.2 였습니다.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가장 적합한 대안은
행정시장 직선제 56%,
행정시장 의무예고제 23.8%,
읍면동장 직선제 12.5% 순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한국리서치에 맡겨
지난 5일부터 7일 동안
18세 이상 도민 800명을 상대로
전화와 모바일을 통해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발표 이후
도민참여단 300명이 비공개 숙의토론을 벌였고,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3차 도민경청회와 여론조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새로운 행정체제 도입 방안 논의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절반인 50.1%가 모르고 있다고 답해
도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민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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