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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방사능 검사는 확대...정보는 제각각

이따끔 기자 입력 2023-08-28 07:20:00 수정 2023-08-28 07:20:00 조회수 0

◀ANC▶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방사능 피해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와 안내를
확대한다고 했지만, 도민들이 정보를
쉽게 확인할수 없어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내 한 마트의 수산물 코너.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있지만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어제 하루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건어물과 냉동 수산물의 매출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INT▶이민경/제주시 노형동
"오염수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때문에 좀 말이 많잖아요 그래서...좀 망설여지죠."

방류가 시작된만큼
이제 정밀한 검사와 정확한 정보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상황.

제주도는 검사를 확대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대책을
지난 22일 내놨습니다.

◀SYN▶정채철/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시내에 11개 대형 건축물에 있는 전광판,
그리고 1250개 버스정류소 전광판을 통해서 표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전통시장 입구라든가(확대할 수 있도록)"

하지만 현실은 계획과 많이 달라보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버스 정류장을 확인해보니,
제주도가 말한 방사능 안전 신호등 상황은
10분 가까이 기다려야 나타납니다.

(S/U)
"그러나 이 안내판에는 지역별 안전 현황 정보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질 뿐이어서 시민들이 방사능 정보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도내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도 포함돼있지 않습니다.

◀INT▶정예람/제주시 조천읍
"(방사능 안전 신호등에 대해 아세요?)들어본 적은 따로 없고, 핸드폰 같이 쉽게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 그런 걸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정보를 확인하려면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서너 차례 클릭을 거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파일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일부 수협 위판장에서
검사한 결과만 확인할 수 있고,
도내 해역에 대한 검사 결과는 별도로
한달에 한번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수산물과 식품, 연안과 해수욕장의
방사능 검사 현황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지하철과 버스정류장 안내판에
부산 바다 13개소 지점의
방사능 분석 현황도 표출하고 있습니다.

◀INT▶이장희/부산광역시 원자력안전팀장(전화인터뷰)
"수산물 같은 경우는 생산 단계 유통 단계에서 몇 건을 분석을 했는데 몇 건이 적합한 지, 그 다음에 원산지 표시 단속은 몇 건이 단속됐고 이상이 없는지,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포함되고 있습니다."

방사능 위험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검사 결과를 시민들이 쉽게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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