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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의원님 집중하세요

홍수현 기자 입력 2023-09-15 20:30:00 수정 2023-09-15 20:30:00 조회수 0

◀ANC▶

제주도의회가 닷새 동안 이어진

도정과 교육행정질문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의원들이

질의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스포츠나 실시간 기사를 검색하는가 하면

도중에 자리를 비우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교육행정질문 이틀째.



마지막 순서로 나선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최근 증가하는 학생 자살률과 관련해

질의합니다.



◀SYN▶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우리 청소년에 대한 수치는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혹시 우리 교육감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의 이런 현황들에 대해서 파악하고 계십니까?

(예,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김광수 교육감이 답변하는 사이,

경청해야할 의원석에서는

한 의원이 스마트폰으로

북한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의

정상회담 기사를 살핍니다.



외부인의 학교 무단 침입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한 의원은 지역구 관련 기사를 살피는가 하면,

다른 의원은 자신이 참석할 행사 일정을 보며

메모를 수정합니다.



심지어 아나콘다 몸 속에서 발견된

물체에 대한 해외토픽 기사를 찾아 읽거나,

야구 기사를 검색해 읽는 의원도 눈에 띕니다.



질의 도중 의원들의 자리 비우기도 일쑤.



김승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제주도교육청의 폐교 재산 활용률이

60%대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질문을 이어가지만



◀SYN▶

김승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기존 폐교 재산이 재이용이 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원석 한 줄은 통째로 빈 채

5분이 넘어서야 다시 자리를 채웁니다.



한편, 마지막 교육행정질문에서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초등학교 부지가 월정사 옆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에 대해

사업 부지에서 1.5㎞나 떨어져

학생 접근과 안전성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광수 교육감은 사업자 측과

셔틀버스 운행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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