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미래농업 주역들 한 자리에

홍수현 기자 입력 2023-09-20 00:00:00 수정 2023-09-20 00:00:00 조회수 0

◀ 앵 커 ▶
심화되는 기후위기 속에
영농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면서
국내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미래농업 발전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
젊은 세대 우수한 농업 인력을 길러내기 위한
전국 영농학생축제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양한 색깔의 실을 뽑아내는 누에.

각양각색의 누에를 손등에 올려놓은 학생들이
교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SYN▶고강순/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 교사
\"노란색은 천연색으로 나와요. 그런데 우리가 이제 파란색이나 보라색 같은 경우는 색소를 누에한테 먹여가지고 이 색깔의 실을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국내 유일의 미래 곤충 학과를 보유한
한국미래농업고가 마련한 홍보관에는
미래 대체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으로 애견 간식을 만드는 연구를 비롯해
관련 주제로 발표를 준비한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INT▶배예진/ 울산산업고
\"저희가 이번에 발표하는 주제도 식용곤충에 관련돼 있다 보니까 저희한테는 되게 흥미가 있는 주제였고 그래서 더 관심이 많이 갔던 거 같습니다.\"

제52회 전국영농학생축제에는
전국 14개 시·도 교육청 소속 농업 계열 고교
학생과 관계자 등 천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1987년과
1996년에 이어 27년 만에
세 번째로 열렸습니다.

행사에서는
농산업 관련 체험관과 전시뿐 아니라
화훼와 조경, 농식품 조리 등 6개 분야
실무능력 경진대회도 진행됐습니다.

과거 남학생들이 주를 이뤘던
조경 설계 분야에는 최근의 인기를 보여주듯
많은 여학생들도 출전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INT▶천장옥/ 제주대 평생교육원 교수
\"조경 분야는 다양한 지구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과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요즘에 젊은 학생들이 많이들 공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요.\"

식물을 통한 치유 농업 전문가 홍보관 등
다양한 농산업 관련 기관과 단체도 참여한
이번 축제에서는 미래농업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통해 국내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