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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공연·연습 공간 요구 높아

홍수현 기자 입력 2023-09-25 20:30:00 수정 2023-09-25 20:30:00 조회수 0

◀ 앵 커 ▶
100억 원의 건물매입 비용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재밋섬 건물을
지역 예술을 위한 아트플랫폼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도민과 예술인들을 상대로 의견을 물었더니
문화예술 공연과 연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문화예술재단이 2018년,
토지와 건물을 1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절차 등의 문제로 논란이 됐던
재밋섬 건물.

우여곡절 끝에
문화예술재단은 지난해 5월,
재밋섬파크 측에 잔금을 지급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습니다.

연면적 9천900㎡에
지하 3층, 지상 8층의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놓고,
제주예총과 민예총이 공동으로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추진단을 구성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예술 공연과 연습 공간으로의 활용 요구가
가장 높았습니다.

아트플랫폼이 조성되면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도민들은 버스킹 등 소규모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는 의견이 46%로 가장 많았고,
예술인들 역시 37%가
공연 등 작품 발표 활동을 꼽았습니다.

◀ SYNC ▶황상훈 / 조사용역업체 대표
\"예술가분과 도민분들 모두 이 공간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야된다는데 많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열린 공간이고 예술가들과 도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야하고...\"

추진단은 그룹별 의견과
지난 6월 실시한 온라인 도민 의견 조사에
서울과 전주 등 다른 지방 사례 조사를 더해
모아진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건물 활용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 st-up ▶
\"추진단은 내년 중에
먼저 확보된 예산으로 건물 3층과 4층을
리모델링해 공연예술과 연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INT ▶
김동현 / 제주아트플랫폼조성추진단 공동위원장
\"공론화과정에서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해서 기획설계하고 실시설계하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 공간을 운영하고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얘기들을 하게 될텐데…\"

추진단은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건물을 활용할 계획인 가운데,
제주아트플랫폼이
예술가와 도민의 교류를 통해
제주의 문화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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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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