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가족들로
제주공항은 오후부터 북적였는데요.
엿새나 되는 긴 연휴로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제주국제공항 도착장.
평일 오전이지만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손자들을 기다리는 할머니는
도착장 문이 열릴 때마다 눈을 떼지 못합니다.
◀ SYNC ▶
"진우아, 혜린아 왔구나. 왔어. 며느리도.
착하다, 착하다."
오랜만에 보는 손주들 어리광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 INT ▶ 김연자(75) / 서귀포시 남원읍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고, 뭐 해서 줄까 생각해서 너무 기분이 좋아 마음이 들떠요."
귀성객 이동이 시작되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8만 5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의 단체 관광 금지 조치 해제 이후
처음 맞는 국경절 연휴 8일 동안
중국인 관광객은 만7천여 명,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8%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인이 많이 찾는 한 대형 리조트는
중국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치면서
하루 평균 90%가 넘는 예약률을 보였고,
면세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활기를 띠며
관광객 맞이로 분주합니다.
◀ INT ▶ 윤남호 / 00면세점 부점장
"K 브랜드들 하고요, 블루문 뷰티존의 중저가 상품들을 유치해서 MZ 세대들을 겨냥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맞는
첫 민족 대명절.
모처럼 만의 관광 특수를 맞으면서
관광업계도 풍성한 한가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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